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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노조 총파업…곳곳 건설 중단

타워크레인 노조 총파업…곳곳 건설 중단
입력 2021-06-09 07:11 | 수정 2021-06-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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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양대 노총의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어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는데요.

    불량 타워크레인이 현장에서 버젓이 가동되고 있는 걸 인정할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에 7만5천 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는 인천 검단신도시.

    한창 바쁠 때인데, 70대가 넘는 타워크레인이 멈춰섰습니다.

    타워크레인 운전 노동자 3천5백 명이 총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건, 불량 타워크레인의 완전 퇴출입니다.

    타워크레인은 기사가 직접 조종하는 대형타워크레인과, 원격으로 조종하는 소형 타워크레인,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소형 타워크레인입니다.

    건설사들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소형 크레인을 대거 들여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형 타워크레인은 전체의 30%에 불과하지만,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사고의 70%가 이 소형 크레인에서 났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싼 값에 들여오다 보니, 제작 결함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120대를 퇴출시키고, 249대는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불량 타워크레인들은 여전히 공사 현장에 투입돼있습니다.

    그 사이 또 8건의 사고가 났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국토부는 소형 타워크레인을 전수 조사하고 비상상황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대 노총은 장관이 직접 불량 크레인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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