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가출한 러시아 반려견…북극해 빙하서 발견

북극해 얼음 위를 배회하던 반려견이 일주일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집 나간 러시아 개 북극해에서 발견"입니다.

새하얀 북극해 빙하 위를 떠도는 생명체, 정체가 뭘까요?

바로 러시아에서 사람의 손에 자란 사모예드 반려견입니다.

지난 5월 주인이 출근하면서 대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는지 그 틈에 밖으로 도망쳤다는데요.

뒤늦게 반려견의 가출 소식을 들은 견주는 추위에 떨고 있을 반려견을 생각하며 일주일 넘게 찾아다녔지만 소득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필 해빙이 조각조각 표류하는 유빙의 시기와 맞불려 반려견이 해빙 틈새로 빠졌을 수 있다는 이웃의 말에 수색을 포기했다는데요.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북극해를 지나던 러시아 쇄빙선 선원들이 빙하 위를 헤매는 반려견을 발견하고 이상한 느낌에 먹이로 유인해 구조한 건데요.

안락한 집에서 주인 품에 안긴 반려견, 이제는 현관문앞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