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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트' 출시에 패스트푸드점 영업 중단

'BTS 세트' 출시에 패스트푸드점 영업 중단
입력 2021-06-11 06:54 | 수정 2021-06-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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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네시아에서 열 개가 넘는 한 패스트푸드점 매장이 영업을 임시 중단했습니다.

    한정판으로 내놓은 'BTS 세트'를 사겠다고 너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인데요,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네시아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초록색 옷을 입은 배달 기사들이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입니다.

    주문한 'BTS 세트'를 먼저 받으려고 다투는 겁니다.

    제품을 받자 환호합니다.

    치킨 조각과 감자튀김, 음료, 소스를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포장한 한정판인데, 가게 밖에는 배달 기사들뿐 아니라 일반 손님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인파가 몰려들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매장 13곳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지난달 처음 나온 이 세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에선 일회용 포장지와 소스까지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메뉴에 들어 있던 치킨 한 조각은 한 미국 청년이 모바일 게임 캐릭터와 닮았다며 인터넷 경매에 내놨는데, 일부 네티즌이 1억 원이 넘는 가격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에선 당국의 '한류 제한령'에도 1천 명이 넘는 BTS 팬들이 모여 떼창을 부르며 춤을 췄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팬클럽이 데뷔 8주년을 기념해 연 행사였는데,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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