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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대 중국 공동전선'…北 '비핵화 대화' 촉구

나토 '대 중국 공동전선'…北 '비핵화 대화' 촉구
입력 2021-06-15 06:11 | 수정 2021-06-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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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G7에 이어서 미국과 유럽의 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역시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핵과 미사일 폐기를 요구하며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나서라고 했습니다.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는 오늘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을 '구조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내의 강압 정책을 우려한다면서 국제적 약속을 지키고 책임있게 행동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워싱턴 조약(나토 조약)에 명시된 기본적 가치에 반대되는 중국의 강압적 정책들을 우려합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인권과 투명성을 지적한 다음날, 나토 30개 회원국도 미국이 주도한 중국 견제 의제에 동참한 셈입니다.

    다만 독일은 사이버 위협이나 러시아와의 협력 등이 심각하지만 위협을 평가하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중국은 여러 사안에서 경쟁자입니다. 동시에 어제 G7 회의에서도 분명히 했듯 여러 사안에서 파트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수요일 정상회담에서 만날 푸틴 대통령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협력하지 않으면 맞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러시아와의 갈등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해로운 활동을 계속한다면 대응할 것입니다."

    나토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에서 북한에 핵과 미사일 폐기를 요구하며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에 나서라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에 이어 나토까지 중국에 맞서는 단일 대오로 묶어냈습니다.

    트럼프 시절 외면한 외교를 복원하겠다는 선언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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