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입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최근 MZ세대 직장인들에게 '회식 시간 단축'은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데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예고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직장인이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 이전의 회식 문화가 사라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합니다.
한 20대 직장인은 "코로나19로 많은 걸 잃었지만 회식이 오후 10시면 '땡'하고 끝나는 건 좋았다"고 말했다는데요.
전문가들은 확고한 취향을 기반으로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MZ세대의 목소리가 조직 문화의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경기도가 기획부동산의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와 청약경쟁률 245 대 1을 기록한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부정청약 등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수사 결과 친인척 명의로 토지를 매입해서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기획부동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 부정청약자 등 불법 부동산투기자 178명을 적발했다는데요.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중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이 낮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
전북 익산 요양원에 거주하는 외할머니를 과천시에 세대원으로 전입신고한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보다 실거래가격이 많게는 8억 원이나 올라 있는 곳으로, 편법 분양을 받은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1408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보건소 업무가 코로나19 대응에 편중되면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IV 검사가 중단돼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 관리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2019년까지 보건소를 통한
HIV 검사건수는 약 2만 7400건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에는 약 4600건으로 83퍼센트나 줄었다는데요.
문제는 HIV 확진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돼야 HIV 검사 재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건소 인력이 워낙 부족해서 당장은 HIV 검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 살펴봅니다.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온라인 중고거래 때 사업자의 성명, 주소 같은 신원정보 수집과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합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피해 접수 건수가 2년 사이 80배가량 급증했지만, 당근마켓을 비롯한 업계 반발과 '성명과 주소를 수집해선 안 된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 조치 탓에 소비자 권익은 뒷전으로 밀린 셈이라는데요.
온라인 거래 피해 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피해 등록 건수는 2018년 68건에서 2020년 약 5400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당근마켓을 포함해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성 문구가 담긴 팝업창을 띄우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주 5일.
고정 시간 근무에 4대 보험 보장', '다른 업체 기사 데려오면 30만 원 지급'.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같은 배달 플랫폼들이 최근 배달 기사를 구하기 위해 내놓은 파격적인 조건들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는 폭증하고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배달 기사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쿠팡이츠는 지난해 단건 배달을 시작하면서 배달비를 다른 업체의 두 배까지 주며 배달 기사를 끌어모았고, 최근에는 배달 기사를 추천하면 3백만 원 상당의 최신형 오토바이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배달 대행업체 관계자는 "곧 무더위, 장마까지 겹치면 배달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미 서울 일부 지역은 배달 기사가 부족해 배달 지연 사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겨레입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채용 필기나 면접을 비대면으로 치르면서 취업준비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채용 시험을 볼 공간이나 장비를 구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같은 기업 면접을 보는 구직자들끼리 스터디룸 같은 장소를 대여한 다음 번갈아가면서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구직자들은 비대면 국면에도 돈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대다수 기업이 비대면이라는 이유로 면접비를 주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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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회식 10시 땡, 코로나 끝나도 쭉~갑시다"
[뉴스 열어보기] "회식 10시 땡, 코로나 끝나도 쭉~갑시다"
입력
2021-06-15 06:35
|
수정 2021-06-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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