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상빈

유리벽 부수고 냉면집 덮쳐…급발진 여부 조사

유리벽 부수고 냉면집 덮쳐…급발진 여부 조사
입력 2021-06-15 07:18 | 수정 2021-06-15 07:19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낮, 이른 더위에 손님이 가득 찼던 한 냉면집으로 차 한 대가 후진으로 돌진해 들어왔습니다.

    식사 중이던 손님 11명이 다쳤는데, 5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의 한 냉면집.

    손님들이 가득 차 있는데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전면 유리를 뚫고 식당 내부로 깊숙이 돌진합니다.

    [이봉덕 / 식당 직원]
    "멈출 줄 알았는데 계속 쭉 들어오는 거에요. 허어, 그래서 놀라서 숨이 안 쉬어지는 거야."

    이른 더위에 손님들로 가득 차 있던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식탁과 의자는 물론,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들까지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모두 11명이 다쳤고, 특히 40대 여성 한 명은 유리 파편에 허벅지를 찔리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봉덕 / 식당 직원]
    "완전 아수라장이죠 난리죠. 식사하다가 난장판이…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니까. 여기저기서… 여기 계신 분들이 제일 많이 다치신 것 같아요."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조금 전 이 식당에서 막 식사를 마친 50대 남성.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식사한 뒤 냉면집 앞에 주차해뒀던 차를 빼려고 하는데, 차가 갑자기 뒤로 돌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를 앞으로 나가려고 빼는 과정에 옆에 큰 차가 있어서 한 번에 핸들을 못 틀어서 후진기어를 넣는 순간 그렇게 됐다고 본인은 그렇게 얘기를 해요."

    사고 운전자는 술을 마셨거나 약물 투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