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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9월부터 캠핑카도 렌트 시대

[재택플러스] 9월부터 캠핑카도 렌트 시대
입력 2021-06-17 07:42 | 수정 2021-06-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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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NOW 에선, 오는 9월부터 렌터가 업체에서 개조한 캠핑용 자동차를 빌릴 수 있게 된다는데,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캠핑카와 관련된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대림대 김필수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앞서 말씀드렸지만 오는 9월부터는 캠핑카도 일반 렌터카 업체에서 빌릴 수 있게 됐죠?

    ◀ 김필수 대림대 교수 ▶

    맞습니다.

    국토부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특수자동차로 분류되는 캠핑카를 대여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승합차를 개조한 캠핑카도 이제 대여할 수 있게 된 건데, 렌트할 수 있는 캠핑카의 구체적 요건을 정한 게 이번 개정안의 특징입니다.

    ◀ 앵커 ▶

    구체적 요건…그러니까 어떤 캠핑카를 빌릴 수 있게 되는 건가요?

    ◀ 김필수 대림대 교수 ▶

    우선 소형이나 경형 특수차를 빌릴 수 있게 됐는데요,

    기아 레이라는 경차를 캠핑카로 개조해서 많이들 타는데 이런 차급부터,

    경형 화물차, 그러니까 현대 포터 같은 1톤 화물트럭을 개조한 캠핑카나 3.5톤 미만의 소형 특수차까지 대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안전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만든 지 9년이 넘는 캠핑카는 대여할 수 없도록 사용연한에 제한을 뒀습니다.

    ◀ 앵커 ▶

    이렇게 차를 빌릴 수도 있지만, 요즘엔 자기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경우도 많은 거 같더라구요.

    최근 관련법이 일부 완화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거겠죠?

    ◀ 김필수 대림대 교수 ▶

    이제는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구분 없이 모든 차를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관련법이 바뀌고 난 뒤로 캠핑카 개조가 8천여 대를 넘었는데, 전년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차종별로는 승합차가 3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기아 카니발이라든지 현대 스타렉스나 스타리아‥ 이런 차들을 캠핑카로 개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아까 말씀드린 포터 같은 화물차를 개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앵커 ▶

    캠핑카 개조는 어떻게 하는 건지 저희가 캠핑카 개조 공장도 다녀왔는데, 영상으로 보시죠.

    캠핑카로 개조할 차량‥ 전문 공장 도착

    내부공간 확보위해 의자는 뗴어내고

    침대에 싱크대, 화장실까지..

    원룸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으로 변신~

    평균 제작시간 30일!

    평균 제작비용은 2천만원~5천만원(차값제외)

    캠핑카 주문 수요가 많나요?

    [유은석/캠핑카 업체]
    "올해 안에 출시 될 수 있는 차가 한계가 있어요. 일부 차량들은 지금 주문을하셔도 대기 차량들이 6개월 이상 걸리고 있거든요.."

    ◀ 앵커 ▶

    지금 본 게 중형 캠핑카, 그러니까 15인승 미니버스 크기의 캠핑카였죠,

    캠핑카 개조하려는 사람, 빌려 타려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 주말 부산에서 열린 캠핑카 전시회에도 사람이 많이 몰렸던데, 시대마다 유행도 좀 바뀌고 있나요?

    ◀ 김필수 대림대 교수 ▶

    '코리아 캠핑카쇼'라고 관련업체 50개 정도가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행사였죠.

    올해는 아무래도 1인 캠핑카 또는 커플 캠핑카처럼 간단한 차박을 할 수 있는 차들이 유행이잖아요.

    평소에는 일반 승용차로 이용하다가 간단한 숙박을 할 수 있게 설치가 가능한 숙박용 소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레이 같은 경차나 소형SUV에 설치할 수 있는 루프탑 텐트나, 확장형 지붕이나 트렁크에 직결할 수 있는 텐트 같은 어닝 등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구요.

    또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는 차량들도 최근에 많이 나왔어요.

    르노의 마스터라든지, 현대 쏠라티 같은 미니버스급 차들이 일체형 캠핑카나 현대 스타리아나 기아 카니발 같은 승합차에 탈부착 할 수 있는 캠핑용품들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런 캠핑카 개조‥

    함부로 해서도 안되잖아요.

    어떤게 합법 개조고 불법 개조인지 저희가 한번 살펴봤는데요,

    이건 영상으로 보시죠.

    오늘은 요즘 캠핑붐과 함께 많이들 개조하신다는 중형 밴, 어떻게 하면 합법이고 어떻게 하면 불법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차가 바로 중형 벤입니다. 15인승인데요.

    이제 개조를 마친 차량 앞에 와있는데요, 완전히 다른 차가 되어있어요?

    (다른차죠 완전히 다바뀌었죠, 안에 있는 것을 모두 뜯어냈으니까요.)

    이것을 다 뜯어내는 것은 불법은 아닌가요?

    (장착을 어떻게 하느냐가 불법이냐 아니냐가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좌석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돌아가게끔 구조변경을 해준것이죠. 의자를 4개만 남겨놨는데, 구조변경을 해서 차박하기 좋게 끔 만들어놨다.)

    여기가 욕실 겸 화장실인 것 같은데 차안에 막 물도 나오고 씻을 수도 있는데 이런거 설치하는게 합법이예요?

    (합법입니다. 전체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는 주방시설인 것 같은데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없나요?

    (조리대를 사용하는 것은 특별히 문제는 없지만 가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인증절차를 받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가 침실인 것 같은데요?

    (좀 좁죠? 뒤에 있는 베드가 누워지면서 더블베드가 되는…)

    이렇게 올라오니까 앉을만 하네요.

    앞에 티비도 있고…수납공간도 설치돼있는데 이런것들 설치도 다 합법인가요?

    (네, 다 허용이 되죠. 옛날에는 허용이 안 되거나 아예 불법이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는 차박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왠만한 것들은 다 허용이 되는…)

    ◀ 앵커 ▶

    합법적인 캠핑카 개조…정리해보면, 고정형 침실은 필수고, 그 외에 화장실이나 부엌, 거실 같은 생활공간이 하나 더 있어야 캠핑카로 인정된다…

    그리고 의자 변경이나 가스 이용 시에는 반드시 구조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정도로 일단 정리하겠습니다.

    운전보험 가입할 때에도 주의할 점이 있죠.

    ◀ 김필수 대림대 교수 ▶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하면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해야 합니다.

    차량 구조 변경을 하면 '업무용 차량'으로 간주되기 때문인데요,

    또 캐러밴이라고, 차 뒤에 따로 연결해서 끌고 다니는 캠핑 트레일러를 연결할 경우에는 따로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해야 합니다.

    차량 개조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거나, 트레일러를 따로 보험에 들지 않으면 보상이 제한되거나 보험이 해지되는 불이익이 있으니까, 반드시 미리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캠핑카 관련해 합법, 불법 개조사항과 보험가입 요령 등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필수 대림대 교수 ▶

    수고하셨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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