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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경선 일정 막판 진통…'윤' 대변인 "사퇴"

'여' 경선 일정 막판 진통…'윤' 대변인 "사퇴"
입력 2021-06-21 06:08 | 수정 2021-06-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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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선연기론'을 두고 대선 주자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 사퇴와 이른바 'X파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주말 사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빅3' 주자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용진 의원과 최문순 강원지사 등과는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대표는 경선 연기 문제는 대선주자들 간 합의가 안 된 만큼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18일, 채널A)]
    "원칙을 변경하려면 전 후보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됩니다. 특정 후보가 유리하도록 룰을 고치지 않겠다(고 했고)…"

    하지만 당내 갈등은 더 격화됐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캠프 측은 일제히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 건 당헌 위배"라며 의원총회 소집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 측은 "당의 헌법인 당헌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모레부터 후보 등록을 진행할 계획인데 '비이재명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변수입니다.

    야권에선 27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악재가 겹쳤습니다.

    조선일보를 퇴직하고 합류한 이동훈 대변인이 발탁 열흘 만에 '일신상의 이유가 있다'며 전격 사퇴한 겁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번복하는 등, 최근 잇따른 혼선을 일으키자 책임을 물었다는 분석입니다.

    [이동훈/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 (18일, KBS라디오)]
    (국민의힘 입당은 당연한 걸로 제가 받아들여도 될까요?)
    "네, 그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한 야권 인사가 윤 전 총장 일가의 의혹이 정리된 문서를 검토했다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철회하는 등, 이른바 'X-파일'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윤 전 총장을 '아마추어틱하다'고 지적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대변인 교체로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려 한 윤 전 총장을 향해 "입당하면 당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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