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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급변하는 미래차 시장…주도권 경쟁 한창

급변하는 미래차 시장…주도권 경쟁 한창
입력 2021-06-21 06:54 | 수정 2021-06-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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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려는 노력,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기차 대체는 이미 시작됐고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를 넘어 하늘을 나는 택시 같은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도 한창입니다.

    실리콘밸리 손재권 대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미국에서는 코로나 이후 전기차 사업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는데 어떤 배경이 있는 것인가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네. 말씀드리기 전에 오늘 미국은 파더스 데이, 아버지의 날인데요. 모든 아버지를 응원합니다.

    미국은 지금 자동차 산업 100년 만에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대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이 방향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지난 16일이었는데요.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 GM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부문에 350억 달러, 약 39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규모가 30% 늘어난 것입니다.

    여기엔 미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예정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 건설이 포함됐습니다. 이 공장은 한국 대기업도 합작해서 건설될 예정입니다.

    GM의 이날 발표는 미국 포드가 2025년까지 전기차에 300억 달러, 약 33조 8000억 원을 쓰겠다고 밝힌 지 한 달도 채 안 돼 나왔습니다.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두 기업의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이처럼 기존 휘발유 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전환 경쟁이 치열한데요.

    GM은 오는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의 혼다도 최근에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완전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앵커 ▶

    전기차로 바뀌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또 자율주행차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구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네. 운전석에 사람 없이 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움직이는 자율주행차 개발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가 최근 투자를 유치했는데 25억 달러, 약 2조 8205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피닉스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웨이모원(Waymo On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복잡한 도심에서 운행은 힘들지만 비교적 쉬운 신도시에서는 실제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100% 자율주행차를 서비스 중입니다.

    GM의 자회사인 크루즈란 회사도 곧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로보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서 미국의 아르고AI란 회사와 오로라란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는 1년 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자율주행차 회사들이 상장을 통해서 자금을 유치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율주행차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아직 각기 다른 도로의 형태나 지형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등의 돌발적 움직임, 날씨에 따른 환경 변화 등의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기에는 인공지능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방향성’인데요.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차가 자율주행차로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자동차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다양해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 앵커 ▶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이어서 '에어택시' 라고 불리는 UAM, 즉 도심항공교통 산업도 유망하다고 하던데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하늘길을 따라가는 출퇴근’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개인용 비행기인 ‘에어택시’ 개발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은 오는 2024년에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에서 비행 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스팩을 통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에어택시 회사 중에는 가장 먼저 상장된 회사가 됩니다. 최근엔 미국 최대 주차장 회사와 업무 협약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구글 창업자 레리 페이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키티호크는 오는 2024년 비행 택시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키티호크는 구글에서 자율주행차를 최초로 만든 세바스찬 스룬 이라는 인물 등이 참여해서 2인승 플라잉카 ‘헤비사이드’와 무게가 115㎏에 불과한 초경량 비행 택시 ‘플라이어’를 개발 중입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오프너는 올해 1인용 플라잉카 ‘블랙플라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블랙플라이는 활주로가 필요없는 전기 비행기인데요. 구매자는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통해 비행법을 배울 수 있고, ‘집’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귀가하는 자율 비행 기능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오늘도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손재권 더밀크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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