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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경제쏙] 발신번호 조작은 '기본'…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경제쏙] 발신번호 조작은 '기본'…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입력 2021-06-21 07:25 | 수정 2021-06-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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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드리는 경제쏙 시간입니다.

    경찰을 사칭하거나, 낮은 금리의 대출을 해준다고 속여 돈을 빼앗는 '보이스피싱'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영상은 얼마 전 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하고, 압수한 장비들인데요.

    이들 조직은 070이나 해외발신 전화번호를 국내 010 번호로 바꿔주는 이런 장비를 이용해 남의 돈 수십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점점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예전에는 목소리만으로 구별을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면서요.

    ◀ 임연준조사역 금감원 ▶

    보이스 피싱의 예전의 특징이라면 조선족 중년 남성 연변 목소리 이런걸 특징으로 뽑을 수 있었는데..

    [과거 보이스피싱]
    "지금 당장 은행으로 뛰어가셔서 전화는 끊지 마시고요. 지금 고객님의 주민등록번호와 통장 비밀 번호를 알려주시면 제가 말끔하게 해결을 해드리겠습니다. (뭘요?) 고객님의 불안한 감정을 해결을 해드리겠습니다."

    요즘의 특징으로 본다면 여성 보이스 피싱도 있고요.

    세련된 언어 구사력 그리고 유려한 말투 이런 것 때문에 보이스피싱범인지 아닌지를 피해자가 구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압수한 대포통장들 사이에서 000씨 명의로 된 농협이랑 하나은행 통장이 발견이 되어서 연락을 드린건데...본인께서 이 두 장의 대포통장 관해서 알고 계셨던 내용 있나요?"

    ◀ 앵커 ▶

    방법에 있어서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면서요.

    ◀ 임연준조사역 금감원 ▶

    한 사람이 특정 역할을 한 다음에 끊은 다음에 다른 공범이 다시 전화를 걸어서 압박을 하는 ...역할을 분담하는 그런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 서민철 명의도용 사건이고요. 지금 사건을 담당하고 계신 담당 검사님께 내선으로 연결해 드릴 거예요. 검사님 연결되시면 사건 번호랑...알려주시고..."

    ◀ 앵커 ▶

    점점 진화를 하고 있군요.

    ◀ 임연준조사역 금감원 ▶

    요즘은 카카오톡같은 메신저나 문자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카카오톡이라든지 문자를 통해서 자녀를 사칭한다 택배를 사칭한다해서 문자를 보내고, 그것을 클릭을 하면 악성앱이 설치가 된다던가 아니면 특정 금액을 송금을 요청한다든가 해서 피해금액을 편취하는 방식입니다.

    ◀ 앵커 ▶

    나도 모르게 공범이될수 있다고 하는데...

    ◀ 임연준조사역 금감원 ▶

    요즘 sns를 보면 고수익 알바를 모집한다 이런 글을 저도 가끔 받는데 그런글의 대부분은 연락을 하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 않냐면서 통장을 양도하라 카드를 양도하라 그런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보이스 피싱의 대포통장으로 이용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가성의 유무와 상관없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시청에게 당부의 말씀...

    ◀ 임연준조사역 금감원 ▶

    금융감독원 직원들도 많이 받습니다. 송금을 할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희 금감원도 제도개선 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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