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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美 증시 하락

[재택플러스]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美 증시 하락
입력 2021-06-21 07:39 | 수정 2021-06-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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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NOW에선 지난 한 주간 국내외 증시 주요 상황 점검해 보고 이번주 국내 증시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글로벌 시장 반응,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난주 열린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글로벌 증시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난 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금리 인상 예상 발언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물론 미국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미국의 3대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현지시간 18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한 것이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장주 보다는 전통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의 하락세가 컸는데요.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준이 조만간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점까지 예고한 상태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지난주 또 눈에 띄는 것이 미국의 금융시장에서 만기가 짧은 단기 금리는 올라가고, 장기금리는 하락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연준의 금리인상 발언에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요동친게 사실입니다.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한 반면, 2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한 건데요.

    장기채권 수익률의 하락은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단기채권 수익률의 상승은 연준의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각각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움직임입니다.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고, 장기금리는 경기전망 등을 반영해 시장이 결정하기 때문인데요.

    지난주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지만, 장기적인 경기 전망은 밝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 앵커 ▶

    이번달 초 110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에는 1130원대까지 올랐어요?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셈인데, 이런 현상 무엇을 시사하는 건가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기 금리 인상 신호를 주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를 보였습니다.

    지난 4월말 1108원대에 비하면 최고 수준인데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의 경우 수출엔 긍정적이지만, 내수에는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파는 경우가 나타나는데요.

    지난주에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미 달러를 끌어올리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요.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자국의 물가 상승, 자금 유출 등과 같은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러시아와 브라질 등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린 상황입니다.

    ◀ 앵커 ▶

    최근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이 팬더믹에 따른 기저현상과 공급망의 병목현상 때문이라는 우려가
    큰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해운 운임이 6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중입니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SCFI는 6주 연속 최고운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해상 운송량이 백신 보급 등으로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컨테이너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겁니다.

    반대로 목재와 철강 가격이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데요.

    글로벌 경제의 공급 결핍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이런 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인플레이션 보다는 경기 둔화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난주 국내 증시, 눈여겨볼 만한 흐름이 있었죠?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움직임에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는데요.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8천 2백억원, 기관은 6백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8천8백억 넘게 순매수 하면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등 반도체주의 부진속에서도, 카카오와 네이버가 장을 주도했는데요.

    여기서 눈에띄는 10년전과 비교해 봤을때 상위 5대 대기업 그룹 가운데 카카오와 네이버 등 정보·통신이나 바이오 관련 회사의 시가총액이 많이 늘었다는 건데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번주 주목해야 할 경제 일정은 어떤게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상무부가 5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 지수를 현지시간 25일 발표 합니다.

    PCE 지수는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인플레이션 지표인데요.

    전문가들은 4월(3.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예상을 뛰어넘을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22일에는 미국의 주택판매지표가 발표되는데요.

    전달인 585만채 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체감 경기 지표도 속속 발표될 예정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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