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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기영

[14F] 고래 입에서 살아난 남성

[14F] 고래 입에서 살아난 남성
입력 2021-06-21 07:43 | 수정 2021-06-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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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 입에서 살아난 남성

    여러분, 만화 <피노키오>에서 피노키오가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탈출하던 장면 기억하시나요?

    이런 만화 같은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매사추세츠 주에 사는 어부 마이클 패커드.

    40년간 가재잡이 잠수부로 일한 그는 여느 날처럼 바닷가재를 잡으러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수심 10m 지점에서 커다란 충격과 함께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혹등고래가 그를 삼킨 거였는데요.

    처음에는 상어인 줄 알았지만 손으로 주위를 더듬어보니까 날카로운 이빨이 없어 고래라고 생각했대요.

    큰 충격과 공포를 느낀 패커드.

    다행히도 약 30초 뒤 고래가 그를 뱉어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 사연은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어요.

    심지어 그가 과거 경비행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더했죠.

    그런데 이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가 치료를 받은 병원의 한 의사가 의문을 표한 거예요.

    패커드의 말이 사실이라면 급격한 기압이나 수압 변화로 압력 장애 증상을 겪었어야 하는데 그런 증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한 거예요.

    하지만 만화 같은 이 사연!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패커드를 구조한 동료는 고래가 그를 뱉는 장면을 직접 봤다고 해요.

    혹등고래 전문가들은 이런 일이 ‘1조 분의 1 정도의 확률’이라며, 고래가 작은 물고기를 먹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을 때 우연히 그를 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어요.

    이게 실화라니, 그야말로 ‘현대판 피노키오’ 사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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