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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물에 녹는 그물로 고기를 잡는다고?

[재택플러스] 물에 녹는 그물로 고기를 잡는다고?
입력 2021-06-22 07:32 | 수정 2021-06-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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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폐그물에 온몸이 뒤엉킨 고래…

    잠수부 여러 명이 1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목숨은 건졌다는데, 해양 생태계를 망치는 주범 폐그물 문제 해결을 위해 어민들이 직접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 리포트 ▶

    "아 그물에 걸린.. 불쌍하네요. 어민이 설치한 거라 함부로 자를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한 해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폐그물은 4만여 톤.

    폐그물에 물고기가 갇혀 죽는 '유령어업' 피해도 연간 2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폐그물 수거작업도 벌이고, 재활용품도 만들고있지만 버려지는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보니, 정부와 어민이 직접 나섰습니다.

    바닷속에서 저절로 분해되는 '생분해 그물'을 사용하자는 건데, 정부 보조금 정책과 함께 어민들이 앞다퉈 동참하면서 올해 배정된 예산 52억 원이 벌써 95% 이상 소진됐다고 합니다.

    기술 개선을 통해 '나일론 그물'에 버금가는 강도를 갖게되면서 실용성까지 겸비한데다가 보통 2년 정도면 물속에서 완전히 분해돼 친환경 제품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 앵커 ▶

    가격과 기능이 개선된 덕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바다 환경을 지키겠다는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이 변화를 이끌고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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