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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적대 아닌 해결이 목표…긍정적 답변 기대"

美 "적대 아닌 해결이 목표…긍정적 답변 기대"
입력 2021-06-23 06:13 | 수정 2021-06-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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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 발언을 '흥미로운 신호'로 간주한다는 백악관의 언급에 대해 "꿈보다 해몽"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미국은 적대가 아닌 해결을 목표로 한다"면서 여전히 북한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의 대화 요구를 일축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정책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대북정책의 목표는 '적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북미 대화의 선결 요건으로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점을 고려한 언급으로 보입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의 정책은 적대가 아닌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바탕으로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할 것이라며 북한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원칙에 입각한 협상' 기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호응해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겁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 핵프로그램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그동안 북한이 거부감을 보여온 '워킹그룹'을 폐지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 등 동맹국과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과의 협의와 조율은 대북정책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성 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이 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현재로선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북미 간에 탐색전과 기싸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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