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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알고도 속아준다"…광고 진출한 부캐

[재택플러스] "알고도 속아준다"…광고 진출한 부캐
입력 2021-06-23 07:32 | 수정 2021-06-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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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한 과자 광고에 등장한 인물들이 화젭니다.

    얼핏보면 앳된 얼굴의 사람 같은데 자세히 보면 비현실적으로 커다란 눈망울에 날카로운 턱선까지‥편집앱으로 변형한 얼굴인걸 알수있는데요,

    요즘 이렇게 제2, 제3의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하는 이른바 '부캐' 활동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매드 몬스터]
    "연습생 때는 얼굴만 믿고 대중음악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진짜 무시도 많이 당했고…"

    SNS에서 활동을 처음 시작한 한 아이돌 그룹인데, 얼굴이 좀 비현실적입니다.

    얼굴 앞으로 손이나 사물이 가려질 때마다 화면에 굴곡이 생기는데, 알고보니 얼굴 변환 앱으로 겉모습을 바꿔 활동중인 2인조 개그맨이었습니다.

    장난같은 영상이었지만 이미 관련 영상 조회수가 600만 건을 넘어섰고, 최근엔 음악방송에 출연한데 이어 광고시장에까지 진출한 겁니다.

    이렇게 본업이나 본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부캐릭터' 활동이 최근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느끼한 말투와 과장된 다정함을 매력으로 '준며들다'라는 신조어까지 낳은 개그맨 김해준씨는 SNS에서 카페사장 최준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오랜만에 보니까 더 예뻐졌네요 당신. (저 처음 왔는데요.) 뭘 부끄러워해 바보야!"

    다양한 부캐로 활동중인 유재석씨는 본명이 아니라 유산슬이라는 부캐로 연예대상 신인상까지 받았는데,

    가상과 현실, 진짜와 가짜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최근 젋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이런걸 부캐 세계관이라고 한다는데요, 좀 낯설기도 한데, '알고도 속아주는 게 불문율'이라고 하니까 너무 따져보지는 않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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