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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낚싯배 화재…16명 대피

제주 해상서 낚싯배 화재…16명 대피
입력 2021-06-24 07:00 | 수정 2021-06-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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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월 24일 목요일 뉴스투데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 시각 6시 57분입니다.

    오늘 새벽 제주 우도 앞바다에서 낚시 어선에 불이 나 1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해경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취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9,070톤급 낚시 어선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 40분쯤입니다.

    제주도 우도에서 동쪽으로 약 8km 해상에서 발생했는데요.

    화재 당시 어선에는 선장 1명과 사무장 1명, 낚시객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탑승객 가운데 일부는 바닷속으로 뛰어내렸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 해경은 사고 어선 가까이에 다른 어선들이 있었고 16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새벽 4시 53분쯤 신고를 받고 경비 함정 등 5척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선박 안에 인화 물질 등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 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불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낚시 어선은 어제 오후 5시쯤 청산포 항을 출발해 조업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중이었는데요.

    해경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선실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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