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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9명으로 늘어…'구조 골든타임' 지났는데

사망자 9명으로 늘어…'구조 골든타임' 지났는데
입력 2021-06-28 06:13 | 수정 2021-06-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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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나흘째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는데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여전히 150명이 넘고 생존자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색 작업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니엘라 레빈 카바/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
    "현재까지 한 명의 희생자가 병원에서 사망했고, 사고 현장에서 8명의 희생자를 발견했습니다."


    건물 잔해 속 깊은 곳에서 타올라 구조작업에 방해가 돼온 불길은 이제 어느 정도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150명 넘는 실종자의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이클 노리에가/실종자 손자]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할머니가 붕괴 당시 그 건물에 계시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당국은 붕괴 참사가 벌어진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의 옆동인 타워 노스 주민들에게 자발적 대피를 권고했고 일부 주민들은 임시 숙소로 대피했습니다.

    타워 노스는 타워 사우스 완공 1년 뒤에 지어졌고 같은 건설사가 같은 디자인으로 지은 쌍둥이 건물입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옆동인 타워 노스의 모든 주민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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