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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확진' 44명…오늘 6백 명 안팎 예상

'접종 후 확진' 44명…오늘 6백 명 안팎 예상
입력 2021-06-29 06:11 | 수정 2021-06-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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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백명대 후반대에서, 6백명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80명이 많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28명이 감염돼 전체 신규 확진자의 80% 가까이 달했고, 114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됐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를 분석해봤더니, 전체 연령대 중 특히 20대 확진자가 63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주 전보다 112명이나 늘면서 증가 폭도 가장 컸습니다.

    30대 역시 인구 대비 발생률로 보면 7.9%로 20대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20,30대의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고 40,50대의 확진자는 종교활동과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좀 더 많았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올해 5월 이후 유흥시설과 주점 관련 집단감염이 19건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어난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사례도,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 모임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대화가 힘들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고 음주를 하는 이런 주점 형태로.. 비말(침방울)이 많이 배출되어서 전파가 촉진·확산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을 접종받고 2주가 지난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도 지난 24일 기준으로 44명에게서 확인됐습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사람이 18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6명입니다.

    또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 씨가 얀센 백신을 맞고 지난 25일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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