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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버리지마세요"…맛있는 '마감세일'

[재택플러스] "버리지마세요"…맛있는 '마감세일'
입력 2021-06-30 07:31 | 수정 2021-06-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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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 마트나 편의점에서 종종 눈에 띄이죠.

    파는 사람은 버리자니 아깝고, 사려는 사람은 조금 찜찜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던 사람들이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 리포트 ▶

    "매직 푸드 백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가기에 좋은 곳이고, 판매일(유통기한)이 하루나 이틀 남은 버려질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도넛을 맛있게 먹는 이 사람들, 카페나 식당, 호텔 등에서 판매하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을 1/3 가격에 구매했다고 합니다.

    5년 전 덴마크에서 나온 '투굿투고'란 앱인데, 유럽 주요 도시에서 3천만 명이 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음식을 버리지 않고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같은 식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도시락 등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앱이 나온 건데, 즉각 소비할 계획이었던 소비자들에겐 반길만한 소식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재고처리를 할 겸 해 봤는데 생각 외로 당일 판매가 되더라고요."

    한해동안 전 세계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해 버려지는 음식물은 약 13억 톤.

    우리나라에서 매일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도 1만 4천여 톤, 처리 비용만도 한 해 평균 1조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사실 이런 유통기한 임박 식품, 예전엔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되기도 했죠,

    전세계 기아인구가 7억 명에 달한다는데, 이들을 향한 손길이 줄어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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