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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넘어지고…장마 시작부터 피해 속출

무너지고 넘어지고…장마 시작부터 피해 속출
입력 2021-07-05 06:05 | 수정 2021-07-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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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맛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고 바지선이 표류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근버스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119 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응급조치하고 급히 구급차로 옮깁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어제 아침 6시 반쯤 부산 도시고속도로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빗길을 달리던 통근버스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하던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40대 남성 승객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장맛비가 내린 도로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군의 장보고대교 아래.

    200톤급 바지선이 교각으로 밀려옵니다.

    "충돌, 충돌, 충돌. 충돌했습니다. 뒤에 어선 있어요."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바지선의 닻줄이 끊어지면서다리 교각을 들이받은 겁니다.

    바지선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고, 해경은 경비정 등을 급히 보내 인근 항구로 예인했습니다.

    이틀간 130mm의 비가 내린 부산 동래에서는 지반이 내려앉으며 옹벽이 쏟아져 내렸고

    [조곡지/집주인]
    "우장창거렸지… 너무 나 놀랐지. 너무 새벽이라서 어디 전화도 못 하고…"

    아파트 공사장 가림막도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목격자]
    "저게 설마 무너질지 누가 알았겠어요. 설마가 사람 잡는 거죠."

    전북 남원에서는 도로 옆 경사면에서 암석과 토사가 쏟아져 도로가 2시간 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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