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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아파트 단지 정전…6천여 세대 불편 겪어

상암동 아파트 단지 정전…6천여 세대 불편 겪어
입력 2021-07-05 06:19 | 수정 2021-07-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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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 단지들에서 잇따라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7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6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 전체가 칠흑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가로등과 신호등 불빛도 모두 꺼졌습니다.

    어젯밤 열 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전은 약 40분 만에 복구됐지만, 주민 7명이 승강기에 갇혀 있다 구조되고 4천5백 세대가 한여름 냉방 기구를 쓰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드라마 보고 있다가 갑자기 (TV가) 꺼졌더라고요. 그리고 내일 애들이 시험이거든요 기말고사. 애들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 꺼져 갖고 깜짝 놀랐죠."

    전력 공급이 끊긴 지역은 한전을 통하지 않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자체적으로 발전 설비를 갖춰 전기를 공급한 곳으로, 난방공사는 "아파트 단지 근처 쓰레기 소각장에서 정전이 일어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정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얼마 뒤인 밤 11시반쯤에는, 앞서 정전이 일어난 지역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 2천여 세대가 정전됐다 1시간만에 복구됐습니다.

    한전은 "아파트 단지 인근 버스회사의 변압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아파트 전기 공급도 일시적으로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앞서 발생한 난방공사 관할 구역 정전과 연관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어젯밤 열 시 반쯤, 부산 영도구에서는 4층 아파트 지하창고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안에 있던 전기장판과 가구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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