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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생활한복 출시하자 "한복은 중국 것"

[재택플러스] 생활한복 출시하자 "한복은 중국 것"
입력 2021-07-05 07:32 | 수정 2021-07-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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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국내 한 패션 브랜드가 최근 출시한 생활한복,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재해석한 상품이라는데요.

    느닷 없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한복은 한푸의 영향 아래 있었다는 걸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

    중국 웨이보의 유명 인사가 한복이 중국 한족의 전통 의상인 한푸를 베꼈다고 주장한 영상, 지난해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국내 의류 브랜드의 생활한복 출시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의 주장은 한 술 더 뜹니다.

    "중국 송나라 의상을 훔쳤다", "중국 문화 유물을 사용해 가짜 한복을 만들지 말라", "한국 도둑이 중국을 대체하려고 든다" 등의 격한 반응 일색인데요.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된 드라마에서는 시녀 역할 배우들만 한복과 유사한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등장해 한복 비하 논란이 일었습니다.

    같은 해 방영된 명나라 배경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갓과 망건을 버젓이 쓰고 나와 역사고증 오류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SNS에 자신의 한복 입은 모습을 공개하는 '한복 챌린지'를 잇따라 벌이며 맞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잇따른 한복 논란에 국내 한복 연구기관은 문화는 서로 교류하며 섞이기 마련이어서 어느 한 쪽이 모방했다고 섣불리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른 국가 문화에 대한 존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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