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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연휴 곳곳 '탕탕'…150여 명 사망

美 독립기념일 연휴 곳곳 '탕탕'…150여 명 사망
입력 2021-07-06 06:18 | 수정 2021-07-0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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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지금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인데요.

    연휴 동안 4백건 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0명 이상 숨졌습니다.

    버지니아주에선 집 안에 모여 있던 6살 여자아이와 10대 3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금요일, 버지니아주 노퍽의 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집안에 모여 있던 6살 여자아이를 비롯해 14살 소년, 16살 소년과 소녀 등 4명이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이웃 주민]
    "뭔가 '쿵' 하고 울리는 걸 느꼈는데, 대낮에 폭죽을 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15살 소년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에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 행사에 투입됐던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아시다시피 오늘 밤 많은 군중이 모였고 축하 불꽃놀이가 자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들(피격 경찰관들)은 해산을 돕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경찰관들을 일부러 겨낭한 건지, 아니면 무차별 총격이었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에선 총기 난사로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일행과 말다툼을 벌이다 자리를 떴고, 총을 들고 돌아와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400건 이상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격 사건 뿐 아니라 크고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디애나주에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며 폭죽을 터뜨리던 40대 남성이 폭죽이 폭발하면서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아이오와주의 놀이공원에선 보트가 뒤집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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