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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끊기고…전남 지역 비 피해 속출

무너지고, 끊기고…전남 지역 비 피해 속출
입력 2021-07-07 06:15 | 수정 2021-07-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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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우가 할퀴고 간 전남지역도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도로와 철도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장흥군의 한 마을.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밤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져내린 겁니다.

    차량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모두 멈춰섰습니다.

    전남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여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위금한/정남진전망대]
    "저희도 이제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도로가 이렇게 되어있고. 저쪽이랑 지금 세 군데가 무너졌거든요."

    수백밀리미터의 폭우에 하룻밤 사이에 농로들도 잇따라 사라졌습니다.

    [김재수/마을 주민]
    "펌프장인데 저게 지금 2년 이상 걸쳐서 공사를 시작한 겁니다. 근데 지금 보다시피 무용지물이 되어 있어요"

    산 아래 마을은 계곡으로 변했습니다.

    밤새 쏟아진 급류에 집 앞 도로는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뜯겨나갔습니다.

    쏟아져 내린 급류에 원래 이곳에 있던 담장이 무너져 옆 집을 덥쳤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현자/마을 주민]
    "여기 나오면 막 떠내려가버릴 것 같아요. 여기까지 물이 차 가지고...내가 죽을 것 같았어요"

    경전선 벌교-조성역 구간 선로에는 토사가 유입돼 순천-광주 송정역 간 전 구간 열차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무너지고 잠기고 부서지는 등 갑자기 내린 폭우는 전남 곳곳에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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