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북부의 한 호수가 수온이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온천'으로 변한 호수 비트코인이 원인 "입니다.
낚시나 와인 시음 등 한적한 휴식 장소로 알려진 미국 뉴욕주 북부 드레스덴에 있는 세네카 호수인데요.
그런데 최근 이 호수의 수온이 너무 올라 온천을 방불케 한다고 합니다.
현지시각 5일 뉴욕포스트는 호숫가에 자리 잡은 한 비트코인 채굴 회사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8천여 대의 고성능 컴퓨터를 1년 내내 24시간 가동하면서 엄청난 열을 호수로 뿜어내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뉴욕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해당 업체는 앞으로 채굴용 컴퓨터를 1만 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는데요.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수온 상승으로 호수에서 물고기마저 잡히지 않는다며 일부 주민은 당장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한다고 시위를 벌이고 있고, 일자리 창출과 기부를 통한 지역 사회 공헌을 이유로 공장 운영을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호수가 온천처럼 뜨거워"…원인은 비트코인 채굴장
[이슈톡] "호수가 온천처럼 뜨거워"…원인은 비트코인 채굴장
입력
2021-07-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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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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