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얼마 전에 국내 대기업의 사내 교육용 캐릭터가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
이번엔 한 국내 보험사의 TV 광고속 모델이 화젭니다.
긴가민가했는데, 진짜 사람이 아니랍니다.
[박새램]
"진짜 사람인줄 알았어요. 듣고 나니까 안 거예요."
이달 초 TV광고를 통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 이 모델, 알고 보니 가상 인물, 애니메이션 캐릭터였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와 소속사 계약도 맺고 패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개인 SNS 계정으로 여행지, 맛집 등을 공유하며 평범한 20대 여성처럼 행동하는데, 팔로워만 2만4천 명이 넘는 이른바 인플루언서가 됐습니다.
이런 실제인물인지, 가상인간인지 헷갈리는 마케팅 사례는 이미 해외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라는데요.
가구 전시장에서 먹고 자며 요가와 청소까지 하는 일상을 꾸준히 공개한 인물이 실제로는 한 글로벌 가구회사가 만든 가상 인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고,
명품 브랜드 광고로 한해 100억 원대의 수익을 올리는 미국 스타트업 업체가 만든 가상 모델이 있는가 하면,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고급 호텔에 투숙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가상 가수도 활동중입니다.
이런 가상 인물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건, 사람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표현력이 좋아진데다,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없이 24시간 전세계인과 소통하는게 최대 장점이라는 설명입니다.
◀ 앵커 ▶
광고주 입장에서는 그때그때 원하는 이미지로의 변신이 쉽고, 스캔들 같은 위험도 없는 게 최대 매력이라고 하는데,
가상 인간의 활동 영역이 어디까지 확장될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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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영
[재택플러스] "얘 사람 아니었어?"…TV광고 접수한 가상인간
[재택플러스] "얘 사람 아니었어?"…TV광고 접수한 가상인간
입력
2021-07-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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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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