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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전 국민 지원금' 합의…내부 반발도

여야 대표 '전 국민 지원금' 합의…내부 반발도
입력 2021-07-13 06:14 | 수정 2021-07-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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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차 추경을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지급 시기는 방역이 안정된 이후 적절한 시점을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국민의힘 내에선 '당의 기존 입장과 다르다'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첫 회동을 마치고 나온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께) 여야 대표들의 화기애애한 만남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생각했던 것 보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시간 반 가량 회동 결과, 예상보다 많은 합의사항이 발표됐습니다.

    특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부 여당이 소득 하위 80%까지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두 대표께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런 데 공감대를 이루신 것 같고"

    [황보승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고,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봐서 (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또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고, 작년 총선에서 '위성 정당' 논란이 불거진 연동형 비례 대표제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 문제도 논의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여야 대표의 합의에 따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을 거란 관측도 나왔는데,국민의힘 내부 파열음이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당 중진인 조해진 의원과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의원이 "당의 기존 입장과 다른 합의를 해줬다"며 이 대표의 비민주성을 문제삼고 나선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소상공인 지원 후 남는 재원이 있으면 방역상황을 고려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필요성을 검토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는데,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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