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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서 '숲 체험' 하다…유치원생 등 25명 벌 쏘여

야산서 '숲 체험' 하다…유치원생 등 25명 벌 쏘여
입력 2021-07-14 06:15 | 수정 2021-07-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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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전 울산 북구의 한 야산에서 숲 체험을 하던 유치원생 24명과 교사 1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모두 경상에 그쳤는데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병원 응급실 앞에 멈춰선 통학버스에 아이들이 한명씩 차례로 올라탑니다.

    울산 북구의 한 야산에서 어제 숲 체험을 하다 벌에 쏘인 유치원생들입니다.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주민]
    "애들 우는소리 들리고 아이고 소리 들리고 그렇더라고. 여기서는 애들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떠들기도 하기 때문에 (몰랐어요.)"

    유치원생 24명과 교사 1명이 벌떼 습격을 받은 체험학습 산책로 오솔길 양 옆으로 우거진 수풀 사이로 새카만 벌들이 주의를 경계하듯 날아다닙니다.

    벌 쏘임 사고는 이맘때부터 9월까지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일벌이 급증해 벌집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 간 전국에서 접수된 벌 쏘임 사고는 1만6천989건으로 이 중 76%에 달하는 1만2천964건이 7월에서 9월 사이 발생했습니다.

    [김승우/울산강동119안전센터]
    "가까운 곳에 가셔서 차가운 음료수를 가지고 오신 다음에 부상 부위에 대고 계시면 붓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들이 흥분 상태로 무차별 공격하기 때문에 무조건 그 자리를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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