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온라인 수업 중에 인종차별적 망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바이올린 거장 주커만 한국인 비하 막말"입니다.
국내에도 많은 클래식 팬을 거느린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 '핀커스 주커만'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주커만은 지난달 25일 뉴욕 줄리아드 음대 온라인 수업에서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해 인종 차별 발언을 한 건데요.
당시 주커만은 아시아계 자매 학생의 연주가 성에 차지 않자 "한국인들은 노래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고 비하했습니다.
노래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악기를 기계적으로 연주해 예술성, 표현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인데요.
학생들이 일본계 혼혈이라 밝히자 그는 "일본인도 역시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주커만은 이날 강의가 끝날 때 또다시 "한국인의 DNA에는 노래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는데요.
논란이 일자 주커만은 "문화적으로 둔감한 언급이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아시아계 연주자들은 SNS에 '보이콧주커만'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바이올린 거장 주커만 "한국인 DNA에 예술성 없어" 막말
[이슈톡] 바이올린 거장 주커만 "한국인 DNA에 예술성 없어" 막말
입력
2021-07-1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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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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