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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공작설' 힘 실은 윤석열…치고 빠진 이준석

'여권 공작설' 힘 실은 윤석열…치고 빠진 이준석
입력 2021-07-15 06:11 | 수정 2021-07-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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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영입인사 이동훈 전 대변인이 이른바 '여권 공작설'을 주장했는데, 선을 그었던 윤 전 총장측은 '공작정치'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준석 대표는 거리를 뒀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오후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나오던 이동훈 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여권 인사가 찾아와 Y를 치라고 했다며 난데없는 공작설을 제기했습니다.

    [이동훈/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그제)]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체 언제? 그리고 여권 인사가 누구고 또 Y는 누구인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습니다.

    [이동훈/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
    "공작입니다. 자, 가겠습니다. <뭐가 공작이란 거죠? 누가 찾아왔다는 겁니까?>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던 윤 전 총장측은 공작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개입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실확인이 더 필요하단 단서는 달았지만 '여권 공작설'을 들고 나선겁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이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혐의에 대해선 할말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달 30일)]
    "본인의 신상에 관한 개인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로선 뭐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작 의혹에는 불과 하루만에 태세를 전환해 가세한 겁니다.

    반면, 당차원의 진상규명에 즉각 착수하겠다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수위 조절에 나서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아직까지 사실 관계는 많이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면 그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의 본질은 "이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가 본질이며, 공작설은 이를 가리려는 얕은 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공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훈씨가 칭한 그 (여권)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를 그냥 공개하면 될 일입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부정청탁방지법 위반으로 수사받고있는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에 공당의 대표가 부화뇌동해서야 되겠습니까."

    '공작정치' 의혹을 거두절미하고 불쑥 던진 이동훈 전 대변인은 어제는 연락을 끊은 채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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