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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이' 빠르게 확산…35개 주서 확진자 50% 급증

미국, '변이' 빠르게 확산…35개 주서 확진자 50% 급증
입력 2021-07-16 06:12 | 수정 2021-07-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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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주일 새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는 인터넷에 퍼진 허위 정보가 백신 접종을 방해한다며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35개 주에서 지난 1주일 사이 코로나 확진자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칸소와 미주리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19개 주에서 100%이상 환자가 급증했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환자가 크게 늘면서, 일부 지역에선 응급 이송이 한계에 도달했고, 병상 부족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레그 톰슨/미국 아칸소주 응급이송서비스 단장]
    "입원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자를 병원에 데려가도 병상을 잡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99퍼센트는 백신 미 접종자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프란시스 콜린스/미국 국립 보건원 국장]
    "99퍼센트의 병원 입원 환자가 백신 미접종자입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입원하게 되고 죽습니다. 백신 맞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요."

    하지만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기승을 부리면서 접종률은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

    미국 정부는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허위 정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허위 정보에 사용자들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가짜 정보가 확산된다며

    기업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할 것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비베크 머시/미국 공중보건서비스 단장]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사용자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잘못된 정보들이 정보 환경을 오염시키도록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도록 용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하루 백신 접종자 숫자는 4월에 하루 33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최근에는 6분의 1도 안되는 50만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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