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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술자리 파문 확산…'키움·한화' 선수도

프로야구 술자리 파문 확산…'키움·한화' 선수도
입력 2021-07-17 07:08 | 수정 2021-07-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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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숙소에서 술을 마신 프로야구 NC 선수들에게 KBO가 중징계를 내렸는데요.

    NC 선수들과 함께 했던 여성 2명이 그 전날, 한화와 키움 선수와도 함께 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해당 구단은 자체 징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밤 NC 선수 4명이 지인 2명과 숙소에서 술을 마셨고 백신 접종자 박민우를 제외한 5명이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국내 프로야구가 결국 중단됐습니다.

    이에 다른 구단들도 부랴부랴 조사에 나섰는데 NC 선수들과 술자리를 함께했던 여성 2명이 그 전날 키움, 한화 선수들과도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일 새벽, 은퇴한 한 프로야구 선배의 연락을 받고 먼저 한화 선수 2명이 같은 숙소에 머무르던 해당 여성의 방에서 만났고 한화 선수들이 30분 정도 있다 자리를 비운 뒤 역시 같은 선배의 연락을 받은 키움 선수 2명이 이 방으로 합류해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키움 선수 1명은 올림픽 국가대표, 한화 선수 1명은 예비엔트리 자격으로 각각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모임 인원이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었습니다.

    또 검사 중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불필요한 모임을 삼가라는 KBO의 코로나 규정을 무시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구단에 알렸습니다.

    특히, 당일 경기를 앞두고 있던 키움 선수들은 수원 숙소에서 서울 강남까지 새벽 시간에 이동해 사적 모임을 가질 만큼 안전 불감증도 컸습니다.

    키움과 한화는 KBO에 이 사실을 알린 뒤 먼저 자체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을 야기한 NC 선수 4명에게 72경기 출장정지와 1천만 원의 징계를 내렸고, NC 구단에도 1억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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