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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해진 번화가…비수도권 '5인 금지' 오늘 발표

한산해진 번화가…비수도권 '5인 금지' 오늘 발표
입력 2021-07-18 07:01 | 수정 2021-07-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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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최고 수위로 올라간 뒤 맞은 첫 주말, 번화가는 한산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환자 수가 천 5백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도 사적모임을 네 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리두기 4단계 첫 주말을 맞은 어제, 서울의 번화가인 연남동.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오후 6시가 다가오자 오가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다은]
    "여러 명이서는 안 만나는 것 같아요. 2인 제한이라서, 제일 친한 친구 한 명만 같이…"

    주말 마다 꽉 막히던 강변북로 등 주요도로는 뻥 뚫린 모습이었고,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던 여의도 한강공원도 텅 비어 있습니다.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백화점 등 실내시설도 한산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식당 업주들은 이렇게 한산한 건 처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인우/서울 연남동 횟집 운영]
    "(매출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다 집에 들어가시는 거예요. 어제도 딱 한 팀 받고 들어갔어요."

    하지만 어제(17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천378명으로 그제 같은 시간보다 50명 늘었습니다.

    오늘 발표될 어제 하루 확진자는 1천 4백명대 후반에서 1천 5백명 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모임 제한 인원을 4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감염력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30%를 넘는 상황에서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는 차원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그제)]
    "지금은 응급 상황이자 위기입니다. 현재처럼 거리두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행되면 곧 정점을 지나서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지난 3일 열린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집회 참석자 전원에게 즉시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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