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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1만 명 몰린 제주…오늘부터 3단계

주말 11만 명 몰린 제주…오늘부터 3단계
입력 2021-07-19 06:08 | 수정 2021-07-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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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오늘부터 제주의 거리두기도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제주도는 해변이나 공원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걸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검토 중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6일밤 제주 함덕해수욕장.

    음악 공연과 마술 공연을 보려고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일부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음료를 마셨지만,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제 하루 3만 7천명이 제주도를 찾았고, 금요일부터 주말 3일을 합치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만명이 넘습니다.

    관광객이 뚝 끊겼던 작년과 달리,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무뎌진데다, 해외여행도 떠날 수 없다보니,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진 겁니다.

    결국 오늘 0시부터 현재 2단계인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됩니다.

    어제도 9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이달 들어 221명이 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

    6명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4명으로 제한되고, 결혼식·장례식 인원도 49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이미 유흥시설은 15일부터 영업을 멈췄고,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이제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이 해변이나 공원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금지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의 해제 시점은 정하지 않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될 때까지 유지됩니다.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만큼, 이번 거리두기 강화로 코로나19 확산세를 하루 빨리 잡을 수 있기를, 관광객들도 제주도민들도 모두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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