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왜 사요? 빌리면 편한데…" MZ세대, 세탁기·냉장고도 렌털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이 올 상반기 렌털 상품 판매량을 분석했는데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재작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6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백색 가전인데요.

냉장고의 렌털 구매량은 2년 새 45배, 세탁기는 29배, 식기 세척기는 20배 늘었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20·30대의 이용률이 높아졌다는 점인데요.

재작년만 해도 고객의 72%가 40·50대였고, 20·30대의 비율은 28%에 그쳤지만, 올해는 48%로 나타났습니다.

소유보다는 공유에 익숙한 MZ세대의 소비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고요.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필요해진 가전을 목돈 부담없이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렌털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