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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82% '초유의 집단감염'…오늘 밤 귀국

청해부대 82% '초유의 집단감염'…오늘 밤 귀국
입력 2021-07-20 06:05 | 수정 2021-07-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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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해부대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감염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청해부대원들은 오늘밤 군수송기를 타고 입국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해부대 승조원 301명 전원을 태운 우리 군 수송기가 어제 저녁 현지 공항을 출발해, 오늘 오후 서울공항으로 도착합니다.

    폐렴 증상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승조원 16명도 전원 후송됩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의료진이 탑승한 수송기에는 응급 처치 장비도 비치됐습니다.

    이들은 귀국 즉시 치료시설로 이송돼 전원 진단 검사를 다시 받게 됩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청해부대원의 국내 도착에 대비한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격리시설 등을 확보하여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이 청해부대 장병 301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무려 247명, 82%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밀폐된 함정 내 완전한 격리가 어렵고, 코로나 잠복기가 최장 2주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감염도 우려됩니다.

    사상 초유의 군내 집단 감염을 두고 제때 백신을 맞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질병관리청에 협의를 요청했지만 "국내 백신 부족으로 파병 부대가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백신) 국외 반출 관련해서 (국방부와) 세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유통에 대한 문제나 이런 부분들이 어렵다라고 판단이 돼서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군은 파병 부대에 대한 감염병 위기 관리와 대응 지침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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