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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미국 야구팀, 한글 '김치' 유니폼 입고 승리

[이슈톡] 미국 야구팀, 한글 '김치' 유니폼 입고 승리
입력 2021-07-20 06:50 | 수정 2021-07-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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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 '김치' 유니폼을 입은 야구팀이 경기장을 누벼 눈길을 끌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미국 야구팀 김치 유니폼 입고 승리"입니다.

    한글로 큼지막하게 '김치'가 쓰인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등 번호 위엔 고추 양념에 절인 귀여운 배추가 올라가 있죠.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츠가 지난 16일 한국 문화의 밤을 맞아 이날 하루 팀 이름을 몽고메리 김치로 바꾸고 홈경기에 나선 건데요.

    김치의 힘이었는지 연장 접전 끝에 상대 팀에 9대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매점에서는 구단 상징인 김치 소스를 곁들인 김치 비스킷과 김치 나초가 판매됐고, 구단 홈페이지에서는 김치를 캐릭터화한 티셔츠 등이 팔렸다는데요.

    선수들이 입었던 김치 유니폼은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는데, 수익금 전액은 지역 사회와 한인 간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온 단체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몽고메리시는 지난 2005년 현대자동차가 진출한 이후 하청업체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한인 유입이 늘고 있다는데요.

    구단 측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식이야말로 문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한국 문화 유산의 밤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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