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문제에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밝혔고,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이 시작되는 충청지역을 찾아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두 주자간 도덕성 공방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삼성전자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지사.
공정 성장을 강조하면서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고, 재벌이라고 해서 가석방이라든지 이런 제도에서 또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함께 방문한 송영길 대표는 "이 부회장이 8월엔 형기 60%를 복무해 가석방 요건을 채운다"며 광복절 석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지사를 맹추격중인 이낙연 전 대표는 9월 본경선이 시작되는 충청 지역을 찾아 청주도심 광역철도 등을 공약하며, 지지세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더 중하게 여기고, 그쪽에 좀 더 많은 고려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주자간 도덕성 공방은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측근의 옵티머스 연루 의혹을, 이 전 대표는 경기도 관계자의 SNS 비방팀 주도 의혹을 공격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KBS 라디오)]
"측근들이 그 관계를 이용해서 혜택을 보던 사람이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많잖아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MBC 라디오)]
<(SNS 비방에) 이재명 지사의 영향력이 있었느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말을 얹고 싶지는 않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네거티브 대신 5주간 TV토론을 제안했고,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은 내가
잡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어떤 후보와도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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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나세웅
'이재용 가석방' 입장 변화?…충청 지지세 확장 주력
'이재용 가석방' 입장 변화?…충청 지지세 확장 주력
입력
2021-07-21 06:13
|
수정 2021-07-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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