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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찾아간 윤석열…당심 공략 나선 최재형

'보수 텃밭' 찾아간 윤석열…당심 공략 나선 최재형
입력 2021-07-21 06:15 | 수정 2021-07-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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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보수세가 강한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내 접촉을 넓히면서 당심 공략부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려는 듯, 서문시장과 동성로 등 5군데나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기득권을 수호하는 그런 식의 보수는 이 지역에 전혀 없습니다. 아주 리버럴하고 진보적인 도시라고 저는 생각하고.."

    행선지마다 윤 전 총장 지지자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섞여 소란이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물어내라!"

    윤 전 총장은 보수 표심을 의식한 듯

    박 전 대통령 측을 향해 "수사는 숙명이었지만 지도자로선 연금개혁 등 존중받을 만한 결단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 집권층을 향해선 강경 발언 일변도였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대구를 봉쇄해야 된다는 그런 참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막 나오는 그 와중에. 대구의 시민들의 상실감이 컸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최재형 전 원장은 국민의힘 대변인단 등 당직자들과 만나 당내 접촉면 넓히기에 주력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우리 당에서 하시는 말씀들, 너무나 다 적극적으로 제 입장에서 말씀을 잘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당에 들어오길 잘 했구나.."

    [김연주/국민의힘 부대변인]
    "원장님, '우리 당'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시네요."

    [최재형/전 감사원장]
    "우리 당이죠 국민의힘"

    반면 원희룡 제주지사는 "정치, 행정경험을 갖춘 불안감 적은 분들이 곧 주목받을 거"라고 말하는 등, 당내 주자들은 윤석열-최재형 두 주자의 불안감을 부각시키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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