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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대표 징역 25년…실체 없는 '정·관계 로비'

'옵티머스' 대표 징역 25년…실체 없는 '정·관계 로비'
입력 2021-07-21 06:40 | 수정 2021-07-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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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재현 대표와 윤석호 사내 이사, 2대 주주 이동열 씨 등 옵티머스 경영진과 간부들에게 모두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여 원을 선고했고, 이 씨에겐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에 더해 추징금 51억여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윤 씨 역시 징역 8년과 벌금 2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대규모 사기와 자본시장 교란"이라고 규정하며, "다수 투자자들에게 5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피해를 줬으며, 피해 금액이 얼마나 회수될지도 불분명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2년여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피해자 3천여 명을 속여 투자금 1조 3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펀드 돌려막기에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만, 사건 수사 과정에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던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는 사실상 드러난 게 없습니다.

    수사 중 발견된 이른바 '하자 치유 문건'에는 유력 정·관계 인사들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지만, 검찰은 김 대표가 사건을 권력형 비리로 호도하기 위해 꾸며낸 내용이라고 결론낸 바 있습니다.

    이번 판결과 별개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옵티머스 수사를 무혐의 처리한 것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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