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토네이도? 구름?…대규모 모기떼 러시아 출몰

최근 러시아에서는 모기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토네이도 같은 사랑? 모기의 짝짓기 비행"입니다.

멀리서 보니 토네이도 같기도 하고 구름처럼 보이기도 하죠.

바로 여름의 불청객, 모기떼가 만들어낸 회오리 기둥입니다.

모기 토네이도로 불리는 이 현상은 지난 주말 러시아 캄차카 동부 해안에서 포착됐는데요.

현지의 한 주민은 수없이 많은 모기떼에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모기떼 중 일부는 뭉쳤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기떼가 몰려다닌 이유가 뭘까요?

현지의 곤충학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암컷 한 마리에 수컷 수십 마리가 짝짓기를 위해 몰려들어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는데요.

모기떼의 공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미국에선 허리케인 이후 모기떼의 공격으로 소와 말이 떼죽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