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숲에서 플라스틱 통을 머리에 쓴 채 일주일간 돌아다닌 어린 곰이 있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얼마나 답답했니? 머리 낀 곰의 일주일"입니다.
털북숭이 동물이 나무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자세히 보니 플라스틱 통이 머리에 낀 어린 곰인데요.
미국 콜로라도 주 한 숲에서 발견됐습니다.
안쓰러운 이 곰을 최초 발견한 현지 주민은 점심을 먹고 쉬던 중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다가 웬 곰 한 마리가 플라스틱 통을 머리에 쓴 채 숲 속을 달리고 있었다는데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것 같아 야생동물 보호국에 신고했고 전문가들이 올 때까지 곰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이 곰은 닭고기 사료통을 머리에 낀 채 시야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무려 일주일간 숲 속을 배회하고 있었다는데요.
마취제를 맞은 곰을 안전하게 땅으로 옮긴 뒤 가위로 통을 제거한 구조대원들!
함성에 깨어나 뒤도 안 돌아보고 야생으로 돌아가는 녀석을 보니 구조대원들도 뿌듯했겠네요.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끼인 곰 구조
[이슈톡]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끼인 곰 구조
입력
2021-07-2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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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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