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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울산으로…'원정영업'에 급속 확산

부산에서 울산으로…'원정영업'에 급속 확산
입력 2021-07-21 07:06 | 수정 2021-07-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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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지역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제 울산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원정영업, 원정유흥이 원인이 된 겁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 남구 달동의 한 유흥주점.

    이 곳에 와서 일을 하고 간 부산지역 유흥주점 종업원 2명이 지난 14일과 15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유흥주점에 대해 검사를 벌였더니 사장과 종업원 등 5명이 추가 감염됐고, 손님들도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감염된 종업원 1명이 울산의 또다른 유흥주점에서도 일을 했고, 여기서도 손님들이 감염됐습니다.

    부산시내 유흥주점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단축되자,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울산으로 원정 영업을 다닌 겁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부산에서 접객원을 하던 사람이 부산이 장사가 안 되니까 울산으로 올라온 거예요. 여기 와 가지고 접촉이 되어 버렸고…"

    게다가 유흥주점들이 출입 손님 명단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감염자가 얼마나 더 있는조차 알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부산발 '원정 유흥'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부산은 이번 주부터 유흥주점 영업을 전면 금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3단계로 올렸습니다.

    반면 울산은 유흥시설 영업을 허용하고 있고, 밤 11시까지 운영이 가능합니다.

    부산과 가까우면서도 방역 조치가 느슨한 울산으로 '원정 유흥'을 오는 손님과 종업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발 감염원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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