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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발 감염 일파만파…휴가철 관광객 방역 비상

유치원발 감염 일파만파…휴가철 관광객 방역 비상
입력 2021-07-22 06:07 | 수정 2021-07-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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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여수에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선 파악이 어려운 초등학생이 대거 감염된 데다, '델타 변이'일 가능성이 높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지난 19일 한 유치원생이 확진되면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어제까지 2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로도 감염이 확산돼 학생 7명도 확진됐고 유치원생의 학부모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선 파악이 어려운 아이들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고 학부모까지 연쇄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발 확진자가 다녀온 식당에서 전염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관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박현식/여수시 부시장]
    "접촉자가 많고 이동동선이 광범위하여 지역 내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여수시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 동안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은 50명 미만으로 출입인원이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등은 오후 10시부터는 다음날 5시까지는 배달과 포장만 가능해집니다.

    사적모임은 현행대로 예방접종 완료자를 제외한 4명까지 허용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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