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선하

유네스코 "군함도 역사 왜곡"…일본 비판결의

유네스코 "군함도 역사 왜곡"…일본 비판결의
입력 2021-07-23 06:12 | 수정 2021-07-23 07:15
재생목록
    ◀ 앵커 ▶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이었던 '군함도'를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 동원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는데요.

    유네스코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정부에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군함도에서 벌어진 한국인 강제 노역에 대해 일본이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개선하라는 결정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2015년 군함도를 비롯해 23곳을 유네스코 세계 산업유산으로 등재한 이후 약속한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한국인 등이 가혹한 여건에서 강제 노역한 사실과 일본 정부의 징용 정책을 알 수 있게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정보센터 설립 등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행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2015년 유산 등재 뒤 유네스코에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제출한 후속 조치 이행 보고서에 약속한 내용들을 포함시키지 않았고, 지난해 도쿄에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도 '한국인 차별은 없었다'는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들을 전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이 약속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국제사회가 명시적으로 확인하고 충실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또 앞으로 일본의 구체적인 개선 조치를 주시하고 일본 측에 위원회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