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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위험" 압박하자…"여의도 정치 따로 있나"

"지지율 위험" 압박하자…"여의도 정치 따로 있나"
입력 2021-07-23 06:18 | 수정 2021-07-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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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하며 입당을 압박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냐"면서 국민의힘 입당엔 여전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최근 정체 또는 하향 움직임을 보이는 여론지지율에 대해 '위험하다'란 표현까지 써가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이런 때일수록 빨리 입당해야하는데 왜 못하는지, 역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잘못된 어떤 조언들을 듣고 계실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을 상당히 우려합니다."

    이 대표는 여의도 정치를 회피해선 성공할 수 없다면서, 과거 광화문에 대선캠프를 차렸던 안철수 대표와 비슷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패턴이 똑같아요. 처음에 안 대표도 정치하시면서 여의도에 불신을 갖고 계신, 새 정치를 선언하셨기 때문에 여의도 정치를 부정하셨거든요."

    간호사들을 만나 민심행보를 이어간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은 변할 수 있다며,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고 응수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의 정치가 따로 있고 하겠습니까. 그런 거부감으로써 어떤 정치적인 선택과 그 행로를 정하는데 영향을 받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내에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아니라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 위험해 보인다"며, "자해 정치를 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도 나왔습니다.

    입당 1주일째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대통령께서 이 부분(김경수 지사 실형)에 대해서 아무 입장이 없다 이런 형식으로 침묵을 지키시는 것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원전폐쇄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점차 보수적인 정치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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