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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곳곳 정전 사고…승강기도 멈춰서

열대야에 곳곳 정전 사고…승강기도 멈춰서
입력 2021-07-23 06:28 | 수정 2021-07-2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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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 전국에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 앵커 ▶

    에어컨과 냉장고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늦은 밤이지만 불이 들어온 집이 한 곳도 없습니다.

    이 아파트 12개 동 중 5동, 350세대에서 어제 저녁 8시 반부터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유성훈/인천 부평구]
    "지금 열대야가 엄청 심한데..(집)문은 열었는데 되게 더운 공기만 들어오고 그래서 되게 힘들었죠."

    밤 10시 반쯤 순차적으로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일부 세대에는 오늘 새벽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승강기가 멈춰섰고, 조명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냉동실의 음식들이 조금씩 녹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의 다세대주택 40여 세대도 2시간 넘게 정전됐습니다.

    [김 모 씨 / 경기도 하남시]
    "기온이 지금도 33도, 34도인데. 아기가 지금 땀으로 옷도 다 젖고 이래서‥"

    한국전력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력 과부하로 변압기가 고장났다"고 밝혔습니다.

    =============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밤사이 전국 각지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안양과 의왕, 충남 당진의 아파트에서도 정전이 발생했고 광주 남구에서는 정전으로 주민 2명이 승강기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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