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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평균 4만 5천 명 확진…화이자 2억 회분 구매

美 하루 평균 4만 5천 명 확진…화이자 2억 회분 구매
입력 2021-07-24 07:05 | 수정 2021-07-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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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신규확진자가 하루 평균 4만 5천명으로 껑충 뛰었는데요,

    미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 2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5만 6천여 명, 어느새 5만 명 대가 됐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4만 5천명이 확진됐고 2주일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도 30%나 증가했습니다.

    [사라 로웰/간호사]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싸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백악관은 신규 확진자의 40퍼센트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주리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 3개 주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34%로 가장 낮은 앨라배마주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까지 백신 미접종자를 타박하고 나섰습니다.

    [케이 아이비/앨라배마 주지사]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비난받아야 할 때입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어요."

    백신을 두 차례 다 맞은 사람이 여전히 50%가 안 될 정도로 백신 접종 속도는 좀처럼 나고 있지 않지만, 미국 정부는 오늘 화이자 백신 2억회 분량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12세 이하 어린인들을 포함해 미래에 필요한 백신 수요와, 연구 결과 필요하다고 하면 부스터 샷에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부스터샷, 즉 3차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아직 고수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이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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