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9연패 대기록…"신화는 계속된다"

◀ 앵커 ▶

도쿄올림픽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9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안산 선수는 혼성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송기성 기잡니다.

◀ 리포트 ▶

랭킹 라운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휩쓸며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여자 양궁 대표팀.

8강 이탈리아부터 4강 벨라루스까지.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가볍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다퉜던 러시아올림픽위원회.

1세트부터 접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 장민희가 마지막 발을 보란듯이 10점을 쏘며 1세트를 한점 차로 따냈습니다.

2세트는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막내 안산이 돋보였습니다.

두 번의 기회를 모두 10점으로 꽂으며 56대 5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마지막 3세트엔 상대가 더이상 버티지 못했습니다.

첫 세 발을 단 한 명도 9점 이상 쏘지 못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막내' 안산이 마지막에 10점을,

'세계랭킹 1위' 강채영이 안정적으로 9점,

그리고 장민희의 마지막 화살도 9점을 맞히며

전무후무한 올림픽 9연패를 완성했습니다.

[강채영/양궁 대표팀]
"코로나로 인해서 힘든 상황에서 준비해온 만큼 저희 셋 다 같이 목에 금메달을 걸게 되어서 영광이고, 9연패를 거두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대회 첫 2관왕에 오른 안산은 나흘 뒤 개인전에서 양궁 종목 사상 처음으로 3관왕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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