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전동혁

한국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보존 가치"

한국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보존 가치"
입력 2021-07-27 06:50 | 수정 2021-07-27 06:50
재생목록
    ◀ 앵커 ▶

    우리나라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다양하고 수많은 생물이 사는 서식지로서 인류가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인류가 지켜야할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앞서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인위적인 보존과 관리가 어렵다며 '반려' 의견을 제시했지만, '다양한 생물이 사는 거대한 생태계의 보고' 라는, 인류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 겁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의 '서천갯벌', 전북의 '고창갯벌', 전남의 '신안갯벌','보성-순천 갯벌' 등 네 곳입니다.

    모두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고 해안선이 복잡해 넓은 갯벌이 펼쳐진 지역입니다.

    이들 갯벌을 서식지로 삼은 동식물은 확인된 것만 모두 2,150종.

    그중엔 흰이빨참갯지렁이 등 멸종 위기 해양무척추동물 5종과 갯벌에서만 사는 희귀한 고유종 47종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산 신청을 반려했던 국제자연보존연맹도 갯벌의 가치에 대해선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보전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보완 사항으로 지적된, 갯벌의 오염과 훼손을 막을 주변 '완충구역' 설정 등 추가조치 사항을 해양수산부, 지역 주민 등과 논의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갯벌의 등재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모두 15개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